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이 4천231억 6천만 달러로, 전달 말보다 70억 6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 보유액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 지난해 8∼10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미 달러화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평가절하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외환 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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