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아프리카TV에 대해 실적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됐다. 낮아진 주가 부담 속에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4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852억원, 영업이익은 29.4% 감소한 174억원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 구글 결제 정책 변경에 따른 부정적 여파로 라이트 결제 유저 이탈과 이에 따른 플랫폼 매출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광고 매출액은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으로 전체 영업비용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 로고. /아프리카TV 제공 |
4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852억원, 영업이익은 29.4% 감소한 174억원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 구글 결제 정책 변경에 따른 부정적 여파로 라이트 결제 유저 이탈과 이에 따른 플랫폼 매출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광고 매출액은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으로 전체 영업비용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리카TV 주가 부진은 펀데멘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정 연구원 분석이다.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우려 요인들이 해소될 필요가 있는데, 일회성 비용은 4분기 한정이고 3분기 MAU 하락세는 우선 일단락된 만큼 관건은 PU 하락세가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MAU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최근에는 PU도 감소하고 있다”며 “ARPPU로 확인 가능한 충성유저들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플랫폼의 전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에는 시상식과 월드컵 중계권료 등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들이 존재한 점 또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TV 밸류에이션은 2022년 실적 추정치 기준 11.2배, 2023년 기준 9.6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광고 매출 성장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반등 핵심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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