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게임기)전기차에 들어오고
전류 활용해 척추 통증 치료한다
미라클레터 CES 테크트렌드 분석
기술 융복합한 서비스 후끈
친환경 기술 넘어 에너지 저감
전류 활용해 척추 통증 치료한다
미라클레터 CES 테크트렌드 분석
기술 융복합한 서비스 후끈
친환경 기술 넘어 에너지 저감
일본 소니와 혼다 자동차가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해 합작으로 설립한 ‘소니 모빌리티’의 가와니시 이즈미 최고운영책임자(COO·왼쪽)과 미즈노 야스히데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13일 도쿄에서 열린 공식 출범 기자회견장에 나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22.10.13 [사진 = 연합뉴스] |
콘솔 게임의 대명사인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이 곧 자율주행 차량 안으로 들어온다.
또 전류를 활용해 만성 통증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획기적인 치료 기술이 출현한다. CES 2023을 통해 엿 볼 수 있는 테크놀로지 트렌드의 대표적인 사례다.
미라클레터는 CES 2023에서 등장한 세 가지 기술 트렌드로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서비스의 진화 △친환경을 넘어선 에너지 저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휴먼테크 부상 등을 꼽았다.
우선 기술의 융복합이 돋보인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더 이상 한 가지 제품 한 가지 기술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표 정보통신기업인 소니는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손을 잡고 오는 4일(현지시각) 양산을 목표로 한 첫 번째 전기차를 선보인다. 특히 두 회사는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를 설립하고 두 회사의 장점을 엮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즈미 가와니시 소니혼다모빌리티 사장은 앞서 “운전에 대한 즐거움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가 차량에 통합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IT·콘텐츠를 주력 서비스로 하는 소니는 운전자에게까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고, 혼다는 손쉽게 IT를 확보할 수 있는 윈-윈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5년부터 주문을 받아 2026년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기업 애벗은 만성 통증 환자를 위한 비 충전식 척수신경조절자극기를 선보인다.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통증이 시작하는 부위에서 척수를 거쳐 뇌로 이동하는 통증 신호를 감소시키는 척수신경조절 치료법이다.
현대차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엠비전 TO’라는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한다. 특히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의 일종인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혼합 현실은 현실을 토대로 가상 이미지를 덧씌운 기술로 대표적인 서비스가 포켓몬고다. 자동차에 메타버스를 접목해 서비스를 융복합하겠다는 취지다.
제품간 제품을 자유롭게 연결하는 개방형 IoT 연결 프로젝트인 매터(Matter)는 이번 CES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매터는 IoT의 개방형 프로토콜로 매터 시스템을 장착하면 브랜드가 달라도 서로 연결이 가능한 기술이다.
아마존은 이번 CES에서 매터를 지원하는 17대에 달하는 각종 장치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구글 역시 일찌감치 매터를 지원하는 IT 기기들을 공개할 전망이다. 매터가 확산되면 A사 스마트폰을 활용해 B사 냉장고와 세탁기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수 있다.
ESG(환경 책임 투명경영) 물결은 ‘친환경을 넘어선 에너지 저감’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ESG는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데 그쳤는데, 올해부터 에너지 저감이라는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의 부흥’도 눈에 띈다. 일본 혼다의 벤처기업인 아시라세는 시각 장애인의 보행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공개한다. 신발에 모션 센서와 GPS를 달아 원하는 목적지를 앱에 입력하고 걷기만 하면 된다. 신발에 달린 모터가 방향을 전환할 때 마다 알림을 보낸다. 또 한국의 대표 스타트업 ‘닷’은 iOS 앱과 연동한 시각장애인용 점자패드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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