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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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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도착한 중국발 입국자 27.3%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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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만 보건당국 검사 결과 중국발 입국자 534명 가운데 146명이 확진
8일 중국 입국조치 완화 앞두고 주변국 긴장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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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입국 절차를 정상화하는 가운데 대만에 도착한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률이 27.3%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이탈리아서 확인된 비율보다 낮은 수치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들은 3일 대만 보건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건 당국은 1일 대만에 도착한 중국발 여객기 4편 탑승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여 534명 가운데 378명에 음성, 146명에게는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는 전체 탑승자 대비 27.3%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에서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출발한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확진률은 각각 38%, 52%였다.

현재 중국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은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오는 8일부터 입국자 의무 격리를 폐지하고 중국인의 일반 여권 발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대만은 이미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인도, 일본 등 최소 14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를 예고했다. 한국도 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게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일본에서도 확진자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2일 기준 공항 검역소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82명이 중국에 거주하다 나리타나 간사이 공항으로 입국한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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