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과 김동권 경찰청 홍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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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곽병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과 김동권 경찰청 홍보담당관 등 총경 22명을 경무관으로 승진 내정했다.
이날 두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대통령실에 파견된 유승렬·박현수 총경도 승진 내정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했던 송영호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과 심한철 경찰청 경비과장도 승진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방해 사건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지난해 벌금형이 확정된 김병찬 경기남부청 경무기획과장도 승진 대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경찰청에서는 김호승 감사담당관, 심한철 경비과장, 정창옥 미래치안정책과장, 박동현 경호과장, 양영우 복지정책담당관, 이종규 과학수사담당관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서울경찰청에서는 도준수 경무기획과장, 양태언 안보수사과장, 모상묘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강일원 제2기동대장이 승진했다.
지역에서는 박중희 부산청 정보화장비과장, 유희정 경기북부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철문 충북청 충주경찰서장 등이 고루 안배돼 승진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경남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4명, 충북 3명, 대전·경북 각각 2명, 서울·인천·강원·광주·전남 각각 1명씩이었다.
입직 경로별로는 경찰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부후보 5명, 일반(순경) 출신 4명, 고시 1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찰대 출신이 71%에서 55%로 줄어든 반면, 일반 출신은 4%에서 18%까지 늘었다. 경무관 승진자 중 순경 출신이 20%에 육박한 것은 이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무관 이상 고위직의 20%를 순경 출신으로 채우겠다고 대선에서 공약한 바 있다.
새 경무관의 보직 인사는 이르면 이번 주중 정해질 예정이다. 총경 인사도 이번주 후반 이뤄질 전망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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