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플·LGD 혁신제품 소개
폴딩, 슬라이딩이 모두 가능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하이브리드’(위쪽)와 LG디스플레이의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3에서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혁신 기술이 하나로 집약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10 화면비,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정식으로 소개된다.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두 가지 콘셉트다. 평소에는 13~14형 태블릿 크기로 휴대·사용하다가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 17.3형으로 화면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QD- OLED 2023’와 자동차용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도 처음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앞뒤로 360도 접을 수 있는 신제품을 공개한다.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토탈 터치 솔루션이 탑재돼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고, 접히는 부분에 주름 현상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P(플라스틱)-OLED ‘34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LTPS LCD(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 기반의 초고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안경 3D 계기판’과 함께 48인치 OLED 패널에 바퀴 달린 수납형 디자인 프레임을 결합한 제품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서울=김지헌·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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