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전날 대비 3.6배 증가
중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작된 2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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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3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1056명 늘어 누적 2922만591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급감했던 검사 건수가 몰리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2735명)의 3.6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3명으로, 전날(35명)보다 28명 늘었다. 이중 중국발 확진자는 16명이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993명이다.
다만 이 집계는 지자체를 통해 신고된 것으로,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검사한 단기 체류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전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인천공항 입국장 밖에 마련된 검사센터에서,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0명으로, 전날(637명)보다 17명 줄어들었지만 3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0.0%(1534개 중 614개 사용)다.
전날 사망자는 29명으로 직전일(53명)보다 24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301명,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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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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