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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법인 대표 톰 주, 북미 지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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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동차 전문매체 소식통 인용 보도

최근 북미 판매·서비스·배송 조직 포함

상하이 공장 팀과 美에서 근무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법인 대표였던 톰 주 글로벌 부사장 북미를 담당한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데일리

톰 주 테슬라 글로벌 부사장(사진=듀크대 푸쿠아 경영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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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렉은 그가 최근 중국 법인 대표에서 물러나 북미의 판매, 서비스, 배송 책임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공식적으로 그의 직함은 아시아태평양을 총괄하는 글로벌 부사장으로 남아 있으나, 최근 북미 판매, 서비스 및 배송 조직에 주 부사장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테슬라 조직 내 ‘떠오르는 별’로 평가 받는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그는 처음 중국에서 슈퍼차저(테슬라 고속충전소)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고용됐지만 능력을 인정 받아 테슬라 중국을 이끌게 됐다. 일렉트렉은 “회사 수익에 막대한 기여를 하는 상하이 공장의 건설과 운영 등 그의 리더십 아래 테슬라는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5월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되자 주 부사장 역시 6주 넘게 현장에서 숙식하며 협력업체 직원까지 설득해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상하이 공장은 3분기에 모델Y와 모델3 생산을 70% 늘렸다.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주 부사장과 그의 상하이 공장 팀이 미국으로 급파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집중하는 동안 주 부사장이 “더 큰 역할을 위해 훈련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동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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