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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토트넘의 재정과 선수단 상황에 상당한 불만을 표했다. 최근 팬들의 날선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졌다. 5위로 떨어지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완패였다. 이날 토트넘은 홈에서 빌라를 상대로 후반전 유효 슈팅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수비 지표도 최악이다. 10경기 선제 실점에 7경기 연속 2실점 이상 기록했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최전방에서 분전했지만,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이어지질 못하며 고립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경기력에는 실망하지 않는다. 승점 3을 얻기 위한 열망을 보았다”라며 “전반전에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 선수 11명 모두 내려앉았다. 운이 좋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최근 토트넘 선수단의 연이은 부상에 한숨 쉬었다. 동시에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26)과 데얀 클루셉스키(22)는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 시즌에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났다”라며 “손흥민은 더 발전해야 한다. 현 상황은 어렵다. 벤치에 경기를 바꿀 해결책이 있었다면 더 쉬웠을 것”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1무 1패를 거두며 4위 자리를 뺏겼다. 6위 리버풀도 승점 28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콘테 감독은 “4위 안에 드는 것은 어렵나”라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도 기적을 만들었다. 12, 13명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프리미어리그만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 경기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탄한 기반이 필요하다. 14명 또는 15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도 중요하다”라며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팬들의 실망은 이해하지만, 현 상황이 이렇다. 원한다면 진실을 말해주겠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팬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나는 현실에 대해 잘 안다. 클럽에 항상 머문다. 팀의 비전도 알고 있다”라며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겠다. 2억 파운드 또는 3억 파운드를 투자하는 팀과 다른 정책을 가진 팀이다. 현실적인 기대가 필요하다. 선수들을 믿는다. 팬들도 현실적이어야 한다. 올바른 상황을 바라봤으면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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