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지붕 보수공사 현장 |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촉석루(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6호) 지붕 보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새해 1월 중순 개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1억2천만원을 들여 촉석루 지붕마루의 양성바름(마루기와를 쌓아 축조한 다음 그 표면에 석회반죽, 회사반죽을 발라 마무리한 것)을 해체 보수하는 공사를 벌여 왔다.
애초 이달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과 문화재 보존관리 차원에서 공기를 늦췄다.
촉석루는 평양의 부벽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의 하나로 왜구 침입, 임진왜란, 6·25전쟁 등 창건 이래 굵직한 민족사의 중심에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촉석루와 연결되는 의암, 의기사를 함께 개방해 관람객들이 진주성을 역사와 문화, 교육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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