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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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겨울 재유행으로 사망자수가 크게 느는 가운데 확진자수는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 코로나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확진자수 통계가 재유행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일주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6명으로 전주에 비해 20.7% 늘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수도 464명에서 528명으로 13.8% 증가했다. 하지만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6만7321명으로 3.5% 느는 데 그쳤다.
이날 나온 일간 통계를 봐도 확진자수는 전주 수요일인 지난 21일 8만8172명에서 이날 8만7517명으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59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수의 증가폭이 확진자수보다 크게 나오고 있는 것을 두고 방역당국은 젊은층의 검사 기피 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경계감이 사회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검사를 기피하는 풍조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전체 확진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져 있다”며 “(젊은 층의) 검사 기피 현상이 (통계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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