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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의 진가 발휘하겠다"

연합뉴스 최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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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의 진가 발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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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수' 의회 운영 열쇠는 소통…여야정협의체 정상 작동이 관건"
"'인사권독립 상징' 개방형 의회사무처장, 철저한 적격성 심사로 임용"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염종현(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장은 28일 "'여야 동수' 도의회에서 협치의 진가를 발휘해 성과를 제시하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지휘자이자 중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뷰하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염 의장은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에서 "입법과 행정주체가 어우러져 주요 정책을 생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협치의 운동장'인 여야정협의체를 마련한 만큼 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방형 의회사무처장 전환과 관련해 "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인 만큼 철두철미한 적격성 심사를 통해 전문성, 리더십, 조직관리 능력, 중립성을 두루 겸비한 인사를 선발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염 의장과의 문답.

-- 의장 취임 후 6개월을 자평한다면.

▲ 주요 공약을 실질적 체계로 구축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핵심 공약이었던 '김동연식 협치모델' 수립을 의회와 경기도의 공식 소통협력기구인 '여야정협의체' 형태로 구현해냈고, 경기도교육청과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1인 입법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세웠던 '공약정책추진단'과 '초선의원의정지원추진단'도 진용을 갖췄다.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자치법 강화 등 남은 과제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논의해 구체적 활동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 우여곡절 끝에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는데.

▲ '소통의 힘'에 대해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 '78대 78' 여야 동수 의회를 슬기롭게 운영하는 열쇠는 소통이라고 본다. 여야 동수 의회가 협치의 힘으로 이뤄냈다.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나아가는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 여야정협의체가 출범했다. 집행부와 협력 방안은.


▲ 입법과 행정주체가 어우러져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생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협치의 운동장'을 마련했다. 여야정협의체의 설계자로서 개별 사안에 일일이 관여하기보다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렵사리 마련한 시스템이 이름뿐인 기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도지사, 도교육감과 뜻을 같이하겠다.

-- 내년 의정활동 청사진은.

▲ 2023년은 의정활동이 그야말로 본격화하는 시기다. 올해는 의원들께서 의회에 입성해 적응하기 바빴고, 2024년에는 총선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2023년이 제11대 도의회의 성공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 어느 지방의회보다 탄탄하게 마련된 의정지원 체계를 활용해 협치의 가능성을 시험할 것이며, 나아가 협치의 진가를 발휘해 성과를 제시하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지휘자이자 중재자로서 의장 역할에 충실하겠다.


-- 의회사무처장 개방형 전환은.

▲ 행정업무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의회사무처장의 개방형 추진은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됐음을 명확하게 알리는 상징적 사안이다. 지난 19일 채용공고를 냈으며 내년 1월 이후 개방형 의회사무처장이 임용될 예정이다. 철두철미한 적격성 심사를 통해 전문성,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중립성을 두루 겸비한 인사를 선발하겠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지방의회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을 제일 앞장서서 정착시켜야 할 기관이다. 새해를 맞아 도의회는 협치로 결집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며 자치분권의 미래를 그려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주민 삶에 와닿는 섬세한 의정을 펼치며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경기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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