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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1%, 중국에 부정적...미세먼지·코로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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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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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반중 정서가 세계 56개국 가운데 가장 강한 수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미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맷에 따르면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진은 올해 4월 11일부터 6월 23일 사이 한국 성인 남녀 1천364명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인식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가 중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81%에 달했습니다.

이는 조사 대상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2위인 스위스 72%나 3위 일본 69%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높아 다른 국가들과도 큰 차이를 기록했다고 디플로맷은 지적했습니다.

디플로맷은 한국에서 반중 정서가 강해진 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중국의 다양한 측면들 가운데 한국인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한 특징이 '글로벌 자연환경에 대한 중국의 영향'이었다는 점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연령 별로는 20~30대의 반중 정서가 가장 강했으며, 경제적으로 여유로울수록 반중 정서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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