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저희 탐사보도팀은 세달 전 브라질에 있는 한국인 집단 농장 '돌나라 오아시스'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농장의 아이들이 70대 설립자에 대해 '여보, 낭군' 등으로 부르고 있는 모습을 고발했는데요. 여전히 돌나라 안의 대안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수학이나 영어같은 공부보다는 돌나라 창립자에 대한 사실상 이상한 세뇌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돌나라' 농장 내부 최근 영상입니다.
빨간 모자를 쓴 10대 학생들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영상에선 학생들이 군악대로 등장합니다.
[사랑하는 낭군님. 더러운 창기들을 황후로 삼아주신. 원자씨 탄생.]
돌나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대부분 내부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로 들어가 교육을 받습니다.
[A씨/전 '돌나라' 관계자 : 교주(박씨) 말이 곧 법이기 때문에, 70대 남성이 자기 남편이라고 교육을 그렇게 받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뽀뽀를 하거나 끌어안고 이런 것을 하도록 (돌나라 대안학교) 선생님들이 그렇게 가르쳐요.]
황당한 성적 내용도 있었습니다.
[A씨/전 '돌나라' 관계자 : 창기십자가라는 교리가 있는데 (박씨가) 돌나라 여신도들을 창녀들이라고 부르면서 자기가 더러운 너희들에게 씨를 퍼트리러 왔다고 그렇게 설교를 합니다.]
[김태경/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 미성년자에게 본인을 찬양하는, 미화하는 노래를 반복적으로 부르게 주입하는 것 자체가 정서적인 학대이고요. 그 내용이 매우 성적이라는 거예요.]
(VJ : 김민재·한재혁 / 리서처 : 고선영)
◆ 관련 리포트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08759
김태형 기자 , 김영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지금부터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저희 탐사보도팀은 세달 전 브라질에 있는 한국인 집단 농장 '돌나라 오아시스'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농장의 아이들이 70대 설립자에 대해 '여보, 낭군' 등으로 부르고 있는 모습을 고발했는데요. 여전히 돌나라 안의 대안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수학이나 영어같은 공부보다는 돌나라 창립자에 대한 사실상 이상한 세뇌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돌나라' 농장 내부 최근 영상입니다.
빨간 모자를 쓴 10대 학생들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복수! 심판! 강하고 담대한 무적의 군대들 우주의 수호신들이다. 신나게 복수전을 펼쳐보자! 천시의 때 왔다.]
또 다른 영상에선 학생들이 군악대로 등장합니다.
[사랑하는 낭군님. 더러운 창기들을 황후로 삼아주신. 원자씨 탄생.]
돌나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대부분 내부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로 들어가 교육을 받습니다.
[수학 공부, 한문 공부하려는 게 아니라 친아빠의 창기십자가 교훈을 배우도록. 낭군님 손잡고 하늘나라로 가리라.]
[A씨/전 '돌나라' 관계자 : 교주(박씨) 말이 곧 법이기 때문에, 70대 남성이 자기 남편이라고 교육을 그렇게 받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뽀뽀를 하거나 끌어안고 이런 것을 하도록 (돌나라 대안학교) 선생님들이 그렇게 가르쳐요.]
황당한 성적 내용도 있었습니다.
[A씨/전 '돌나라' 관계자 : 창기십자가라는 교리가 있는데 (박씨가) 돌나라 여신도들을 창녀들이라고 부르면서 자기가 더러운 너희들에게 씨를 퍼트리러 왔다고 그렇게 설교를 합니다.]
최근 전북 완주경찰서는 돌나라 설립자 박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태경/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 미성년자에게 본인을 찬양하는, 미화하는 노래를 반복적으로 부르게 주입하는 것 자체가 정서적인 학대이고요. 그 내용이 매우 성적이라는 거예요.]
(VJ : 김민재·한재혁 / 리서처 : 고선영)
◆ 관련 리포트
[트리거] 농장 아이 또 숨졌는데…"귀신의 계략" "시체를 넘고 넘어 전진해야"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08759
김태형 기자 , 김영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