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농식품부, 원예농가에 1ℓ당 최대 130원 유가보조금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예농가 경영비 20% 이상 난방비

고유가 지속으로 경영상황 악화

10~12월 난방용 유류에 보조금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원예농가에 1리터당 최대 130원의 유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데일리

15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꽃 나눔 행사에서 농협 임직원들이 고객들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이 20% 이상으로 높은 시설원예 농업인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유가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시설원예 농업인이 난방용으로 구입해 용한 면세유류 총량에 대해 1리터당 최대 약 130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일반비 151억원을 확보했다.

시설원예 농업인이 유가연동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내년 1월경 농가별 면세유 관리농협을 찾아 유가연동보조금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농가별 지원액은 면세유류구매전용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농식품부와 농협 등은 유가연동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 시 시설원예 농업인 등에게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점검을 거부할 경우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높은 경영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업인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한시적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예산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동 사업을 실시한 것처럼 앞으로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