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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안전운임제를 포함해 새해가 되면 효력이 정지되는 일몰 조항 법안들을 일괄 타결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야말로 '윤허' 정치에서 벗어나 국회가 민생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허'를 언급한 것은 국민의힘이 각종 현안 협상에서 윤석열과 대통령과 대통령실만 바라본다며 비판해온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애초 여야가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일몰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각 상임위에서 여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일괄 협상을 촉구한 것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대 쟁점인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어제 일몰 연장이 의미 없다고 또 합의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대통령이 반대하면 여야 합의가 당장 휴짓조각이 돼 버리는 상황이라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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