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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대출금리 1%p 오르면 자영업자 이자부담 7.4조↑…1인당 238만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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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김회재 의원에 자료 제출…1.5%p오르면 11.1조, 0.5%p오르면 3.7조↑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 이자 부담 완화 위한 지원책 마련 절실"

뉴스1

6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서 대출 관련 창구가 운영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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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대출 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자영업자 이자 부담이 약 7조원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1인당 238만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 자료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1%p 오를 경우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상승 폭이 1.5%p일 경우 이자 부담 규모는 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경우 1인당 357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금리가 0.25%p, 0.5%p 인상될 경우에는 각각 1조8000억원(1인당 60만원), 3조7000억원(1인당 119만원) 이자 부담이 증가했다.

이는 자영업자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3분기 말 약 72.7%로 추정해 대출금리 증가에 따른 이자 부담 규모를 계산한 것이다.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 1014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자영업자의 모든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동일하게 상승한다는 가정 하에 추정된 금액이다.

1인당 이자부담 증가 규모는 전체 증가 규모를 올 3분기 말 기준 차주 수인 309만6000명으로 나눈 수치다.

김회재 의원은 "내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금융지원 조치 연장 및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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