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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천조 원을 넘은 가운데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7조 원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일 때 60만 원에서 1%포인트일 때는 238만 원으로 커졌습니다.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천14조 2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사업자 대출이 665조 천억 원, 가계대출이 349조 원입니다.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4분기 말보다 48% 넘게 증가한 수준으로, 내년에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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