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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유도100㎏급 은메달 조구함 은퇴…지도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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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를 마지막으로 유도선수로서 은퇴"

"지도자로서 훌륭한 선수들 육성하겠다"

도쿄올림픽서 日 선수에 지고도 손 들어줘
뉴시스

[서울=뉴시스]유도 조구함. 2022.12.25. (사진=조구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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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100㎏급 은메달리스트 조구함(30)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구함은 25일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저는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 끝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유도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도선수로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특히 시합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긴장감과 떨림, 그 기분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구함은 지도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제 저는 선수로서 은퇴하지만 좋은 지도자가 되는 꿈을 갖고 제가 좋아하는 유도를 다른 방법으로 계속해서 해나가려 한다"며 "저의 유도와 경험들을 많은 선수들과 공유하고 싶고 또한 지도자로서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구함은 남자 100㎏급 간판 유도선수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100㎏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당시 조구함은 결승전에서 일본 혼혈 선수 에런 울프에 졌지만 상대의 손을 번쩍 들어주는 스포츠 정신으로 귀감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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