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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가 하락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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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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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2년간 보유 주식을 안팔겠다”고 공언했지만 테슬라 주가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인수 전후로 머스크가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2.20달러(1.76%) 하락한 123.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6일 연속 주가가 하락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에만 지난해 최고가 대비 65%나 폭락했다. 머스크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연일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게 문제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트위터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고, 지난 22일에는 “앞으로 2년간 테슬라 주식을 안팔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미 언론 등은 머스크가 이미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미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발언을 번복하며 혼란을 부추겼다. 올 4월과 8월에는 트위터로 “테슬라 주식을 안팔겠다”고 했지만 11월 초에 39억5000만달러(약 5조7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고, 이달 12일부터는 사흘에 걸쳐 35억8000만달러(약 4조6000억원)어치 주식을 추가로 매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머스크의 맹세가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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