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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사면’ 발끈한 민주…“이명박 사면, 국민은 용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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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로 비판 희석하려는 태도 비겁”

헤럴드경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2월 10일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 일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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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자 “적폐 복원”이라며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 통합일 수 없다.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사면이 단행되면 이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벌금 130억원 중 미납된 82억원이 면제된다. 이런 특혜를 주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국민의 뜻에 반하는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는 사면 들러리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끌어들였다"면서 "김 전 지사를 끌어들여 국민의 비판을 희석하려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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