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2일 미국 미시간주 아이언 마운틴 상공에서 유방구름이 관측됐다. 제이슨 아슬린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
미국 미시간주의 하늘에 동물의 젖을 닮은 '유방구름'이 떠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미시간주 아이언 마운틴에 사는 조 노타지는 마을 상공에 뜬 신비한 구름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누구든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다른 주민 제이슨 아슬린도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조와 제이슨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유방구름은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늘을 노란빛으로 수놓고 있다. 몽글몽글 피어오른 구름은 마치 새알 수제비처럼 뭉쳐 있어 신비한 느낌을 준다.
기상학자 제프 라스트는 트위터로 이 구름들이 '유방구름(Mammatus)'이라고 알렸다. 유방구름은 소와 같은 동물의 유방처럼 아래로 늘어진 둥근 혹과 같은 모양의 구름을 일컫는다. 이 구름은 권운, 권적운, 고층운, 층적운, 적란운에 주로 나타난다.
유방구름은 왜 생기는 걸까. 구름이 내부의 수증기를 버티지 못하고 풍선처럼 부풀어 아래쪽으로 쳐지면서 발생한다. 무거워진 구름은 곧 물방울로 변하므로 유방구름을 봤다면 소나기가 온다는 징조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hyun1620@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