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개인사업자 부채./제공 = 통계청 |
아시아투데이 손차민 기자(세종) = 지난해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80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경우 1인당 평균 대출이 2억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80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8%, 975만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평균 대출이 2억37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억9603만원, 60대 1억8359만원, 30대 1억475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의 경우 6047만원으로 가장 적은 대출금액을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11.8%로 다른 연령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체 산업 중 보건·사회복지업이 6억881만원으로 가장 많은 평균 대출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림·어업, 제조업, 부동산, 전문·과학·기술업이 뒤를 이었다.
매출로 따져보면 매출액이 많을수록 평균 대출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8억8222만원이었으나, 3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억1458만원을 기록했다.
사업 기간별로도 사업을 오래할수록 평균 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10년 이상 경영한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2억139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3년 미만 경영을 한 개인 사업자는 1억265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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