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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정상회담

"日정부, 내년 G7 정상회의에 인도·인도네시아 초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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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연립 여당 대표, 내달 중국 방문 검토"

연합뉴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인도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고, 인도네시아는 내년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이 된다.

일본 정부는 내년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을 의제로 올릴 방침이다.

일본은 러시아, 중국과 관계가 나쁘지 않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참가하면 러시아와 중국 견제를 위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G7과 러시아, 중국 사이에서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마이니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경제적 유대가 강하고, 러시아와도 군사 면에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내달 중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공명당은 전통적으로 중국과 관계를 중시해 온 정당이다. 일본 정부가 최근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는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표현 수위를 낮추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중국 방문이 성사되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2009년 취임 이후 중국을 여섯 차례 방문했고, 네 차례 시 주석과 만났다.

앞서 시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18일 태국 방콕에서 3년 만에 중일 정상회담을 열어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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