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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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 밤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8만6747건, 사망자는 1573명, 부상자는 14만3993명이다.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한 비율은 8.1%다.
연도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17년 1만9517건, 2018년 1만9381건, 2019년 1만5708건, 2020년 1만7247건, 2021년 1만4894건으로 매년 감소세다.
시간대별로 보면 금요일 밤 10시~자정 사이가 3040건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목요일 밤 10시~자정(2830건), 수요일 밤 10시~자정(2714건), 토요일 자정~오전 1시(2700건) 순이었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이 1만5475건, 일요일이 1만39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요일(1만2757건), 목요일(1만1903건), 수요일(1만1771건), 화요일(1만819건), 월요일(1만116건) 순이었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30대가 2만2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만9119명), 50대(1만8199명), 20대(1만7591명) 순이었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연말연시는 음주운전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로 한 주의 긴장이 풀리는 금요일 밤은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날 밤 과음은 다음 날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아침에는 직접 운전을 지양해달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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