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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년 만에 "독감 유행 시작" 발표…코로나19와 트윈데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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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새 감염자 수치 2배 이상 '급증'

뉴스1

1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도의 행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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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도쿄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2일 도쿄도는 이달 18일까지 1주일간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1개의 의료기관당 1.12명으로, 유행 기준인 1.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11일까지는 0.5명이었던 수치가 열흘 새 2배 넘게 급증했다.

도쿄도가 독감 유행 기준을 넘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이래 3년 만이다.

한편 21일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치사율은 '7차 유행기'였던 지난 7~8월 기준, 80세 이상에 1.69%로 나타났다. 계절성 독감 1.73%보다 낮은 수치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며 "해열·진통제 구비, 손 닦기, 가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감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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