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해외여행용 '3차접종' 필요하다면…"2가백신 종류 확인하고 맞아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당수 국가 'WHO 또는 FDA 인정 백신' 3차접종 요구…국내 2가백신 4종 중 3종만 해당

동절기 추가접종, 화이자 BA.4/5-모더나 BA.1-화이자 BA.1 순…네이버·카카오 예약접종 1월8일 중단

뉴스1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코로나19 예방백신 기초접종(1·2차) 완료자라면 동절기 추가접종시 '모더나 BA.1' 2가백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입국시 3차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체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됐거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백신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기존 단가백신을 통한 3·4차 접종이 종료되고 2가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으로 일원화했다. 즉 기초접종을 마친 접종자가 추가접종을 받으려면 2가백신을 맞도록 권고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종의 2가백신이 도입됐다.

이 가운데 '화이자 BA.4/5' 백신은 WHO 긴급사용목록에도 올랐고, FDA 승인도 받은 제품이다. 또한 '화이자 BA.1' 백신은 아직 FDA 승인은 안 났지만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돼 있고, '모더나 BA.4/5' 백신은 WHO 목록에 아직 등재돼 있지 않지만 FDA 승인을 받았다.

반면 '모더나 BA.1' 백신은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돼 있지 않고 FDA 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여서 국가에 따라 유효한 3차 접종으로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2가백신 접종 전에 이미 화이자·모더나 등 유효한 단가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은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WHO나 FDA 승인을 안받은 모더나 BA.1 백신도 3차접종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가별로 요구하는 세부 백신접종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1

2가백신 해외 승인 현황.(질병관리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누적 468만1611명으로,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BA.4/5'가 204만335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BA.1' 187만9314명, '화이자 BA.1' 72만2577명 순이다. '모더나 BA.4/5'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당일접종이, 1월 2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접종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접종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발급받는다. '정부24'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영문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영문 예방접종증명서에 'Winter Booster(3rd vaccination or more)'로 표기돼 3차 접종 이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2023년 1월 8일부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5월 운영을 시작했으나 올해 4분기는 전체 접종량 중 이를 이용한 예약이 2.3%로 떨어졌다. 다만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는 앞으로도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