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늘어선 일본 도쿄 도심 모습 |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23회계연도(2023.4∼2024.3)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1%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개최한 각의(국무회의)에서 지난 7월 제시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내년도 실질 GDP는 558조 엔(약 5천408조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의 554조 엔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NHK는 기시다 내각이 추진하는 '종합경제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국내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종합경제대책은 물가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해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정책으로, 예산 규모는 28조9천222억 엔(약 280조원)이다.
가계에 전기와 가스 요금을 지원하는 종합경제대책으로 내년도 물가는 1.7%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정부는 2022회계연도 실질 GDP 증가율 전망치는 고물가 영향을 반영해 2.0%에서 1.7%로 내렸다.
이번 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가 3.3% 오른 1990년에 이어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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