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독일인 2만명 대상…중국인에게도 확대되길 희망"
지난 15일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노인이 천막 속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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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독일이 중국에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을 보냈다. 중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22일 도착할 비행기를 통해 중국에 보내졌다"며 "중국 정부는 독일 시민이 백신을 접송할 수 있다고 독일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있는 약 2만 명의 독일인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외국인, 주재원 등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 조처로 유럽에 있는 중국 국민들은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에 도착하는 첫 외국산 코로나19 백신이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달 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은 외국인들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당시 숄츠 총리는 "이것은 첫 단계일 뿐"이라며 "이 백신이 중국 대중에게도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백신 접종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등만 사용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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