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 코로나 완화 이후 확진자 급증…사망자 내년 100만명 상회 전망
"고위험군 백신접종 노력 지원"…독일, 첫 외국 백신 지원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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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중증 환자 발생 보고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적인 상황 평가를 위해 중증도, 입원율, 중환자실 지원 요건 관련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 "중국 정부가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중국에서 최근 고강도 방역 정책 '제로 코로나' 완화 직후 감염이 급증, 내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베이징 화장터 바깥으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는 전언이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사망자 수치보다 실제 사망자가 더 많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15일 (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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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중국(당국)이 현재 일어나는 일을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면서 "아직은 유행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중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급증했다"며 "향후 몇 주간 충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입을 장려하고, 가능한 한 많은 곳에서 백신 생산이 이뤄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이날 바이오엔테크(화이자 공동개발)의 코로나19 백신을 중국에 보낸다고 발표했다. 현지 주재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1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소재 한 장례식장 화장터 밖에서 코로나19 방호복을 착용한 근로자들이 관을 옮기고 있다. 2022.12.1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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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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