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7차 유행 확산세에 독려
부산시와 부산시의사회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동절기 추가접종 대시민 권고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권고문 발표는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7차 유행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지난 20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만 60세 이상 대상자의 25.8%, 감염취약시설 대상자의 45.9%로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시가 부산시의사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부산시의사회는 이번 권고문 발표를 통해 현재 재유행의 고비를 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만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만 60세 이상 연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이전 접종 후 90일이 지났다면 유행이 더 확산하기 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2가 백신으로 지금 바로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특화돼 있고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3~4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접종하고 있는 안전한 백신으로 이상반응은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이하로 낮게 신고됐으며 발열, 몸살 등 일반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라며 안전성도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의사회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조기 투여도 권고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대부분 환자에게 치료제 부작용이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기에 먹는 치료제를 복용하기를 권고했다.
이병진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재유행을 극복하기 위해선 시민 모두의 인내와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면서 "만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계신 분들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꼭 동절기 추가접종을 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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