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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영상] 시신 줄 섰는데 '코로나 사망' 없다?…중국, 기준 바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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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코로나19 사망과 관련된 '정의'를 변경한 것으로 보여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외신들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 주 새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사망자 폭증이 예상되는데도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거의 없다고만 발표해 통계 조작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전날 슬그머니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다른 나라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흘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호흡부전이 유발한 사망만을 '코로나19 감염이 야기한 사망'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심·뇌혈관질환, 심경색 등 기저질환이 유발한 사망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 양성 반응 판정을 받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 코로나19 사망자 집계에 포함하는 것과 다릅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코로나19 사망자가 5천여 명에 이른다고 밝혀왔고, 여기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사망한 사례가 모두 포함됐는데 이제야 갑자기 '정의'를 변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미뤄볼 때 중국 당국이 정책 변화에 따른 민심 이반 차단 등의 정치적 목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정의를 변경해 일일 통계 발표에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트위터 @jenniferzeng97·@yeyouwei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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