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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 베타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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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자사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Voltup) 사용 방법 영상 일부. /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Voltup)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아직은 구글의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만 구매 가능한 베타 버전이지만, 업계에서는 정식 버전의 출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볼트업의 베타 버전은 지난 16일 구글플레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볼트업은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검색, 충전기 사용 예약, 충전 후 결제와 포인트 적립 등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은 볼트업이 제휴를 맺은 다른 회사 충전기를 이용할 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볼트업 앱의 공식 출시 시점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아직 베타 버전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한 타임라인도 현재로써는 없다”고 밝혔다.

LG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 LG헬로비전 등 계열사 역량을 총집합해 이번 볼트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볼트업 충전기와 모바일 플랫폼 구축·유지·보수를 맡고,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급을 담당한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와 함께 볼트업 충전기 구축·유지·보수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전담팀 구성을 마치고 365일 24시간 볼트업 충전기를 관리하는 관제 센터와 상담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관제 센터는 충전기 사용 기록 등을 분석하고 기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막는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위해 지난 6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한 데 이어 내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에 ‘EV(전기차)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가 기존 주력 사업인 통신·미디어와 별개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면서 황현식 대표가 구상한 4대 플랫폼 중심의 ‘유플러스 3.0′ 전환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황 대표는 앞서 5년 뒤 LG유플러스의 매출에서 비통신 사업의 비중을 40%로 늘리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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