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진ㅣ골드메달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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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이 내년 3월 첫 재판을 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은 내년 3월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1차 공판기일을 연다.
또 사고 당시 김새론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던 20대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 같이 재판을 받는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출근길 일대에서는 정전, 신호 마비 등 혼란이 빚어졌고 일부 매장의 경우 영업에 지장을 보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건물과 상가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보상에 힘써왔다.
이 사고로 김새론은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는 편집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전속 계약이 만료되어 사실상 연예계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10년 개봉한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에서 아역 배우로 강렬하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눈길’, 드라마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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