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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앰버 허드, 끝까지 정신승리..조니 뎁과 13억 합의 후 "보호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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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 진흙탕 명예훼손 소송을 끝내고 전격 합의를 발표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소셜 계정을 통해 성명을 내고 "소송을 철회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합의는 양보 행위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법률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법정에서의 나의 증언은 보호받지 못한 채 엔터 업계와 SNS에서 우스운 소재로만 사용됐다"라고 자조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직접적인 증거와 증언들이 법원에서 배제되었다고 밝힌 뒤 "인기와 권력이 정당한 절차, 합당한 이유보다 더 중요했다"라며 끝까지 평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앰버 허드는 "같은 일을 세 번이나 겪을 수는 없다. 생산적이고 목적이 있는 것에 시간을 보내고 싶다. 재정적인 이유뿐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으로도 이를 감수할 여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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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의 합의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지급한 뒤, 조니 뎁은 이를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니 뎁에게 1,500만 달러(약 18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 법률의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선으로 허드가 내야 할 손해배상금은 1,035만 달러(약 135억원)가 됐고, 앰버 허드도 일부 승소해 손해배상금은 835만 달러(약 110억원)로 줄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1년 교제를 시작해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파경을 맞았다. 그녀는 또 조니 뎁에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자신의 집까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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