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54% ...국내 동급모델 1위
해외수출 시동...사양확대 계획도
쎄보모빌리티의 전남 영광 공장에 출고를 앞둔 쎄보C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쎄보모빌리티 제공] |
쎄보모빌리티(대표이사 박영태)의 초소형 전기차 ‘쎄보C’가 올해 국내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국내 동급 모델 중 1위에 해당한다.
쎄보C가 연 판매량 1000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19년 첫 차량 출시 이후 처음이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가운데, 지난해 648대 판매 대비 54%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쎄보C는 자체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 지난 11월말 국토교통부 초소형 자동차등록대수 기준 승용차 전체에서 75%, 상용차 전체에서 4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9년 2764대가 팔리며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이후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말까지 2083대의 판매를 기록, 2020년 전체 판매를 넘어섰다.
쎄보모빌리티는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해외 수출로 이어갈 계획이다. 첫 대상지역은 중동과 아프리카다. 최근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국방부 산하 기관 업무용으로, 지난 달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수출을 완료했다. 이어 케냐와도 수출 협의 중이며, 내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과 유럽 지역으로의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 연구소는 수출 확대를 위한 각 국가의 현지 소비자 선호도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운전석 위치 변경모델, 4인승 모델, 상용차 등 다양한 사양을 준비 중이다.
박영태 대표는 “내년에는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며 투자와 R&D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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