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PCR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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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검사 건수 축소 영향으로 2만 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월요일 기준으로는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6,6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2만6,541명, 해외 유입 8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821만4,915명으로 늘었다.
통상 일요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월요일 확진자는 전날보다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전날(5만8,862명)보다 3만2,240명 줄었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12일(2만5,667명)과 비교하면 955명 증가해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 9월 12일(3만6,917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 지표도 악화일로다. 전날인 18일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9월 13일 이후 96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 이날은 15명 더 늘어난 53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크게 줄었으나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다.
사망자는 39명이고, 그중 60세 이상이 97.4%를 차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1,43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동절기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24.9%, 18세 이상 접종률은 10%로 집계됐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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