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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메시, 골든볼 MVP에도 뽑혔다…월드컵 역대 첫 2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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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골든볼(최우수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은 메시가 FIFA컵(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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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카타르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을 품에 안았다.

메시는 19일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연장 후반 3분 득점포를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4-2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 받아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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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메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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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월드컵 본선에서 골든볼을 받은 건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2번째다. 브라질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지난 1994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 이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건 2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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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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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만 21세 이하 연령대로 생애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낸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아르헨티나의 2001년생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에게 돌아갔다. 4년 전 이상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 8골을 몰아치며 골든부트(득점상)를 품에 안은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다.

이번 대회 최고의 수문장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또한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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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 상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2001년생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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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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