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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넘어진 오토바이 돕다 음주운전 발각된 40대 연극 배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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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연합뉴스


길에서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도와주려던 40대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돼 입건됐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폭행·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40대 후반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애초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넘어지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운전자 구호 조치를 한 뒤 현장을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인근에서 자전거를 몰던 B씨가 이를 뺑소니로 착각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자신을 막아서는 B씨를 차로 밀고 인근 상가 지하 주차장까지 차를 몰다 출동한 경찰관도 차로 밀었다.

B씨와 경찰관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연극 배우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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