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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전주比 4564명↑… 유행 증가세 계속, 최대 변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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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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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수아 디자이너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88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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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에 육박했다. 일요일 기준으로 15주 최고치다. 계속되는 유행 증가 국면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남은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중국 내 확진자가 폭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주변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8862명이다. 해외 유입 85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18만8293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6만6930명)보다 8068명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4564명 늘었다. 일요일 기준으로 올해 9월4일의 7만2112명 발생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5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468명)보다 52명 급증했다. 중환자 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9월19일의 508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중환자 수도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4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사망자 90.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80세 이상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사망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11명이다.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우리나라 방역에 최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중국 유행상황이 매우 심각해 보인다"며 "이제 코로나19 상황에서 남은 가장 큰 위협은 중국에서의 새로운 변이 등장과 그 유입에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유입되는 변이는 아마 가장 먼저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다. 이에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정확한 환자 수 집계가 되지 않으면서 유행 규모조차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대 연구진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부스터샷 접종 등 조치 없이 이대로 위드 코로나로 전면 이행할 경우, 중국 본토에서 100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방역당국은 향후 인구 90%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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