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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건강하다면...보험료 할인받는다

뉴시스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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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건강하다면...보험료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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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목적지인 상암 월드컵공원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2.1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목적지인 상암 월드컵공원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2.1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사들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피보험자의 흡연여부, 혈압, 체격조건 등에 따라 보통 사람(표준체)보다 건강한 사람(건강체·우량체)으로 판단될 경우, 각 보험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 주는 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적용하는 '신한 3COLOR 3대질병보장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같은 상품 안에서도 우량체부터 유병자까지 개인별로 차등화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질병이력에 따라 '퍼플형(우량체~표준체)', '블루형(간편심사대상)', '그린형(초간편심사대상)' 등 3가지 컬러형이 정해진다. 그 안에서도 개인 건강상태별로 보험료 할인 혜택이 다르게 적용된다.

고객 동의와 인증을 통한 외부기관의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보험료가 산출되고 가입 설계 전에 시스템에서 질병이력에 대한 심사가 100% 자동으로 완료된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 '무배당 라이프플러스(LIFEPLUS) 건강등급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건강등급이 높은 고객일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할인해주는데 고객은 최대 3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건강등급은 GHC(그레이드헬스체인)가 개발한 모바일 앱 '로그(Log)'에 접속해 서류 제출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가입 후 매 5년마다 건강등급을 재산정해 등급이 상향되면 추가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지만, 등급이 내려가도 보험료가 올라가진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보험사들이 운영하는 '건강체 할인제도(특약)' 덕분이다. 이는 건강체를 일반 표준체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피보험자가 비흡연자며 체격(BMI수치로 확인)과 혈압이 정상이고 병력이 없는 경우를 건강체(우량체)라고 한다. 보험사에서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표준체보다 병력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사유가 적게 발생, 낮은 손해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은 실제나이와 건강나이 차이로 건강등급을 산출해 할인을 적용한다. 건강나이가 실제나이보다 1살 어리면 5% 할인율이 적용되며 5살 이상 어릴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할인된다.

하나생명의 '손안에건강나이스보험'은 건강 등급별로 최대 31%가 할인된다. 하나생명 앱을 통해 건강검진결과를 제공하면 5%, 건강관리를 위한 일일 목표걸음수를 일정기간 달성하면 5%, 하나생명 기가입자에겐 3%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은 만기 시 환급여부, 계약 갱신여부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진다"며 "건강체로 가입 시 충분한 할인 효과를 보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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