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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납북귀환 어부 명예회복·피해 지원 나선다

연합뉴스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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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납북귀환 어부 명예회복·피해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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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북한에 납치됐다가 귀환한 어부와 가족에 대한 명예 회복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추진된다.

경북도의회는 15일 무소속 황재철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납북 귀환 어부 국가 폭력 피해자 등의 명예 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진실 규명, 피해 회복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납북 귀환 어부 국가폭력 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황 도의원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이 해군 경비선과 함대를 이용해 우리나라 어선을 수시로 납치했다"며 "우리 어선들은 속수무책으로 납치됐고, 통일부의 전후 납북자 현황에 따르면 납북 어부는 총 3천729명이며, 미귀환자도 457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납북됐다가 돌아온 많은 선박이 군사 분계선을 월선한 것으로 일괄 발표됐고, 선원 대부분은 국가보안법, 반공법, 수산업법 위반으로 몇 개월에서 몇 년간 수형 생활을 했다"며 "국가는 이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기는커녕 불법 심문으로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12일 도의회 행정 보건복지 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황재철 경북도의회 의원[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재철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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