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GO)',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분당최고 5.9% 자체 최고, 'K-트롯' 매운맛
태국 교민들과 함께한 '복 나눔'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송가인 김호중의 팬덤 활약에 힙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썼다. 14일 방송된'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7%, 분당 최고시청률 5.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복덩이들고(GO)'가 송가인 김호중의 팬덤 활약에 힙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썼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7%, 분당 최고시청률 5.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예능 전체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국 교민들과 함께한 '복 나눔'을 성공리에 마치고 달콤한 휴가를 떠난 '복남매'와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목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복 트리오'는 남은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애교트롯 퀸' 금잔디가 송가인의 긴급 초대를 받았다.

난데없는 태국행을 요청받은 금잔디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울산까지 행사 간다 생각하시고 5시간만 참으시면 된다"는 김호중의 설득에 얼떨결에 승낙했다.

금잔디는 후배 가수 정다경과 숙소 앞 야시장을 둘러보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뮤직 펍에서는 '복 트리오'와 함께 즉흥 버스킹을 펼쳤다. /TV조선

금잔디는 후배 가수 정다경과 한 달음에 방콕까지 날아갔고, 숙소 앞 야시장을 둘러보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뮤직 펍에서는 '복 트리오'와 함께 즉흥 버스킹을 펼쳤다.

가장 먼저 금잔디가 무대에 올랐다. 입장과 동시에 한국 관광객들은 일제히 '오라버니'를 외쳤고, 금잔디는 전매특허 애교와 콧소리 가득한 '오라버니'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정다경은 남진과 장윤정이 부른 '당신이 좋아'와 자신의 신곡 '좋습니다'를 열창하고, 폭풍 테크노 댄스로 '카오산 로드'에 광란의 무도회장을 소환했다.

이어 김호중이 시인과 촌장의 '풍경', Peppino di Capri의 'champagne'을 열창하며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김호중의 맑은 음색으로 울려 퍼지는 잔잔한 감성 무대에 관객들도 숨을 죽인 채 음악에 빠져들었다.

목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송가인도 동료들의 열정에 '무대 본능'을 참지 못하고 관객들 앞에 섰다. 심수봉의 노래 '비나리'가 촉촉하게 일대를 적시자 여기저기서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송가인은 '처녀 뱃사공', '용두산 엘레지', '홍도야 우지마라'로 이어지는 트롯 메들리를 멋들어지게 소화했다.

송가인·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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