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범죄수익 은닉과 관련해 조력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1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모 씨와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최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 씨의 지시를 받고 대장동 사업으로 취득한 수익을 수표로 뽑아 보관하거나 허위로 회계처리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의 수법으로 260억원 상당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으로 지난해 9월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최씨는 화천대유 이사이자 쌍방울 전 부회장으로 2020년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돈 473억원 중 20억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두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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