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올해의 선수는 MLB 애런 저지
스테픈 커리 ⓒ AFP=뉴스1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34·미국)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됐다.
지난해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소속 쿼터백 톰 브래디(45·미국)를 뽑았던 SI는 15일(한국시간) 커리를 2022년을 빛낸 스포츠인으로 발표했다.
커리는 2021-22시즌 맹활약으로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8년 동안 4차례의 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NBA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최대 공신은 커리였다. 커리는 파이널 6경기에서 무려 평균 31.2점 5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43.7%에 이르렀다.
커리는 그동안 화려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점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상대 포워드들과의 미스 매치 상황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커리는 시리즈 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애런 저지 ⓒ AFP=뉴스1 |
한편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에런 저지(30·미국)가 선정됐다.
뉴욕 양키스 소속인 저지는 올해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타율 0.311 131타점 133득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과 득점 1위, 타율 2위에 올랐다.
특히 62홈런을 기록, 1961년 로저 매리스(61홈런)가 세운 역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저지는 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행크 애런상과 한 시즌 포지션 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실버 슬러거를 받은 데 이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히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