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 낮추려는 美연준
12월 FOMC, 증시 변동성 키울수도
2024년 점도표 반드시 확인 필요
2023년과 금리 격차 적으면 위험
반도체·자동차·방산 등 내년 매수기회
12월 FOMC, 증시 변동성 키울수도
2024년 점도표 반드시 확인 필요
2023년과 금리 격차 적으면 위험
반도체·자동차·방산 등 내년 매수기회
14일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호재였던 11월 CPI와 달리 12월 FOMC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팀장은 “10월 CPI 공개 때 증시가 폭등했던 이유는 물가 안정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입장에서 이를 억누르고 싶기 때문에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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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12월 FOMC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점도표를 꼽았습니다. 특히 2024년 금리 수준을 나타낼 점도표를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팀장은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금리 인하까지 기대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려고 할 것”이라며 “2023년과 2024년 금리 수준의 격차가 50bp(1bp=0.01%P) 이내까지 줄어든다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 초에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증시도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단 이 시기가 지난 후에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팀장은 “경기 경착륙과 경기 침체 가능성이 오히려 글로벌 증시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완화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년 상반기를 지나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가 현실화된다면 경기 불안도 제어되고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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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반등기에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방산 등을 꼽았습니다. 이 팀장은 “각국이 ‘각자도생’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반드시 확보할 산업에 대한 지원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해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을 지원하는게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점은 방산 산업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증시 흐름은 지난 2016~2017년과 유사하다는게 이 팀장의 분석입니다. 그는 “2016~2017년에 반도체 실적 저점과 주가 저점이 일치했고 이후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강화되며 반도체 주가가 코스피를 압도하는 상승 추세를 전개했다”며 “반도체 업황은 내년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세를 보이며 2024년께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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