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백스트리스 보이즈' 멤버 닉 카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미국 방송사에서도 손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 방송국 z100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아이 허브 라디오 징글 벨' 생중계 공연을 생략했다.
외신에 따르면 방송사 측은 백스트리스 보이즈의 공연을 송출하지 않았으며, 트위터 계정에서도 패스했다.
또 ABC 방송사 측은 닉 카터가 성폭행 피소를 당하자 12월 14일 방송하기로 했던 홀리데이 특집을 취소했다.
또한 12월 17일 방송 예정인 CW 네트워크의 스페설 홀리데이 방송 역시 출연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선 9일, 닉 카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샤넌 세이 루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겨우 17살 때 백스트리트 멤버 닉 카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라며 "지난 21년 동안 당시 닉 카터의 성폭행으로 고통스러웠고 수치스러웠다. 자해까지 했다. 내가 자폐증이 있고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지만 당시 사건이 더 큰 고통이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외신이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과거 투어 버스에 초대 받아 알콜이 든 음료수를 마신 후 성폭행을 당했다. 또한 성폭행 당한 이우 성병에도 감염됐다. 샤논 세이 루스는 닉 카터에게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 카터의 법정 대리인은 성명을 내고 "20년 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한 주장은 법적인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닉 카터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도중에도 징글벨 공연에 참석했으며, 무대에 올라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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