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향해 “자식팔아 장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경남도당위 윤리위 회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가 나온다”는 등의 망언을 해 논란이 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13일 경남도당위원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경남도당의 징계 결정을 본 뒤 중앙당 윤리위 징계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남도당에서 (김 시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 윤리위 회부를 검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도 단위에서 (나온 징계)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겨냥해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번 죽이는 유족들”이라고 쓴 사실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 리본(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뜻함)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라며 “시체팔이 족속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에는 “유족이라는 무기로 그들의 선 넘는 광기가 시작됐다. 화환을 부수고 수위 높은 ‘땡깡’을 한다”고 썼고, 지난달 5일에는 “이태원 사고에 대해 희생자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도 했다.
김미나 창원시의원, 경남도당위 윤리위 회부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13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태원참사 유족을 비방하는 글을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인터넷방송 화면 갈무리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가 나온다”는 등의 망언을 해 논란이 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13일 경남도당위원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경남도당의 징계 결정을 본 뒤 중앙당 윤리위 징계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남도당에서 (김 시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 윤리위 회부를 검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도 단위에서 (나온 징계)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김 시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겨냥해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번 죽이는 유족들”이라고 쓴 사실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 리본(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뜻함)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라며 “시체팔이 족속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에는 “유족이라는 무기로 그들의 선 넘는 광기가 시작됐다. 화환을 부수고 수위 높은 ‘땡깡’을 한다”고 썼고, 지난달 5일에는 “이태원 사고에 대해 희생자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도 했다.
현재 김 시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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