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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5년 만에 방한…북핵·후쿠시마 오염수 등 논의

이데일리 권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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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5년 만에 방한…북핵·후쿠시마 오염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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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한국 찾아 박진 외교부 장관 등 만날 예정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7년 이후 5년 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4일 한국을 방문한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북한 핵개발 문제를 비롯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사진=AP)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사진=AP)


13일 외교부는 “박 장관의 초청으로 그로시 사무총장이 14~16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13일 방한할 계획이었으나 긴급한 외교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방한 일자가 조정됐다.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7년 9월 당시 유키야 아마노 총장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019년 취임한 그로시 총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박 장관은 15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접견해 북한 핵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주요 현안을 비롯해 한·IAEA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우수한 원자력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IAEA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특히 IAEA가 북한 내 핵시설에 대한 주요 동향을 분석해온 만큼 양측은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IAEA는 풍계리 핵실험장 활동 징후를 근거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핵시설 검증활동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내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을 위해 지난달 14~18일 현장에 전문가 조사단을 파견했다. 한국, 미국, 중국 등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한 조사단은 3개월 이내에 조가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오염수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