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일본과 네덜란드 등 파트너들과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강화를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반도체 기술 문제에 깊은 이해가 있는 국가를 비롯해 동맹·파트너 국가들과 우리의 맞춤형 제한 조치의 이유와 내용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 네덜란드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도 그런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우려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진행 중인 논의와 내용 등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들 나라와 광범위한 (정책) 일치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을 정도로 논의가 무르익을 때까지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일본과 네덜란드의 움직임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함께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를 중국이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와램리서치, 일본엔 도쿄일렉트론(TEL), 네덜란드에는 ASML 등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이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